당시 6000만원을 투자해 산 아파트를 최근 매각, 1억1000만원 가량의 차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김과장은 지난 2006년 4월 상계주공6단지 56㎡형 아파트를 전세 6000만원 끼고 1억2000만원에 샀다. 김과장은 최근 이 아파트를 2억5000만원에 팔았다. 2년전 김과장이 이 아파트를 사기 위해 투자했던 돈은 6000만원으로, 현재 전세금 8000만원을 제외하고 18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같은 아파트 79㎡형 역시 2년전에 1억8000만원선이었지만 현재 3억3000만원선까지 거래되고 있어, 당시 9000만원의 전세를 끼고 산 사람들의 매매차익은 1억원을 훨씬 넘는다.
상계주공7단지 앞 K부동산 관계자는 "2년전만 해도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이 정말 쌌는데 그때 전세를 끼고 산 사람들은 평균 1억원 이상씩 벌었다"며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들의 차익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3.3㎡당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이 지역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1140만원이다. 2년전 3.3㎡당 700만~800만원에 비해 4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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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은 3월 이후에도 계속 올라 현재 3.3㎡당 평균 1300만원을 넘어섰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노원역(지하철 4호선) 인근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상계주공6단지의 일부 아파트의 경우 3.3㎡당 1400만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