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남은 규제, 강북은 재개발해야"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4.17 11:31
글자크기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값이 안정되지 않으면 뉴타운 뉴타운 추진이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데 대해 17일 "강남은 규제를 계속하고 강북은 재개발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강북 부동산 문제는 강남 부동산 문제하고는 틀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북 재개발을 통해 강북의 주거환경,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은 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서울시 정책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강남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솟고 소위 거품이 많이 끼어 있기 때문에 나라 경제에 문제가 커지는 것이지 강북 부동산이 오른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라며 "강남은 거품을 가라앉히고 강북은 어느 정도 올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동산 가격을 올리자고 하는 게 아니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하자는 것"이라며 "개발을 하게 되면 부동산 값이 오르는 것은 결과적으로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의 목돈이 들어와서 돈있는 사람들한테 혜택이 돌아가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투기제한을 할 수 있는 조치를 같이 병행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투기제한 조치의 예로 △1가구 1주택에 한해 입주권 부여 △엄격한 전매제한 △국세청 조사 △위장전입 색출 등을 들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