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2년까지 외국인학교 4곳 건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4.17 11:15
글자크기

반포·개포·상암동에 우수 국제학교 유치

서울시는 오는 2012년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자녀들이 다닐 수 있는 우수 외국인학교 4곳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반포동과 개포동, 상암동에 3곳을 신규 건립하고, 현재 개포동에 있는 일본인 학교를 상암 DMC 외국인학교 부지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개포동 153-1번지(1만6077㎡)에 있는 일본인학교는 시설이 노후돼 상암 DMC 외국인학교 부지(1만3532㎡, A1-2블록)로 이전·건립된다. 시는 일본인학교가 이전한 부지에 영미계(英美係) 우수 외국인학교를 유치, 2012년까지 신규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10년까지 서울 반포동 5-1번지(1만548㎡)에 해로스쿨(Harrow School), 덜위치칼리지(Dulwich College) 등 영국의 명문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상암 DMC 외국인학교 부지(2만3506㎡, A1블록) 중 일본인학교 이전 예정부지를 제외한 잔여부지(9974㎡, A1-1블록)에도 OECD 국가의 우수외국인 학교를 유치, 2010년까지 신규 건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자녀를 한국내에서 교육시키는 경우가 별로 없고 아시아지역 다른 나라의 국제학교로 보내고 있다"며 "외국인학교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번에 우수 국제학교 4곳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