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사상 최고 실적 '진행형'-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4.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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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CJ홈쇼핑 (72,200원 ▲600 +0.84%)이 실적개선과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4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높였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점과 동방CJ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실적개선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고,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매출액과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동방CJ는 새로운 성장 견인차로서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CJ홈쇼핑이 올해 1분기에도 사상최고치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실적 역시 영업이익 37%, 주당순이익(EPS) 68%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를 크게 초과한 실적을 달성한 후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55.9% 이상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 실적갱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의 전략이 수익 위주로 전환되면서 인터넷 매출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이익 개선에 기여하고 보험판매도 여전히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은 실적개선 요인은 올해 내내 이어지면서 연간으로도 영업이익이 37%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외부문 역시 엠플온라인 청산과 동방CJ 지분법이익 증가로 07년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상해 동방CJ의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은 국내 홈쇼핑 산업의 성장 정체를 충분히 상쇄하면서 새로운 성장 견인차로 부각될 수 있다"며 "홈쇼핑 사업이 지역내 독점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익기여도도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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