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중금속, 탈모 유발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2008.04.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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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대표 기상현상으로 여겨졌던 황사가 예년부터는 일찍 그리고 자주 찾아오고 있다. 90년대 매년 1~5차례 지나지 않던 황사는 지난 해 20일간 지속된 바 있다. 기상청은 올해 황사가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4월을 기준으로 기온은 평년에 비해 7~14도 높은 반면 강수량은 67~17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사가 몰고 오는 중금속이 몸속에 많이 쌓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아토피나 두통,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탈모, 만성피로 등의 증상으로 고생하게 된다. 중금속은 크게 아연, 철, 구리처럼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필수중금속과 수은, 납, 카드뮴처럼 몸에 해로운 유해중금속으로 나뉜다. 이 중 유해중금속은 한번 우리 체내에 들어오면 체내 물질과 결합해 잘 분해되지 않는 유기복합체를 형성하기 때문에 밖으로 빨리 배출되지 않는다. 간장, 신장 등의 장기나 뼈에 쌓이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혈액을 만드는 것을 방해하고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며 기형아 출산을 유발하는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의 연구에 의하면 사형수들의 모발에서 중금속이 과다하게 측정돼 중금속 중독은 산만하거나 폭력적인 성격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본다.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많아 문제가 되는 아이, 즉 다동아들의 소변을 검사했더니 정상아보다 두 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체내에 많은 납이 쌓이면 급성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혈액 속 납 성분은 1~2개월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뼈에 축적된 납 성분은 오래 간다. 산모의 뼈에 쌓인 납이 수유를 통해 9개월 이하의 태아에게 전달되면 지능발달이 저하된다. 납은 골수의 생성을 방해하는데 중독되면 두통, 정신착란, 빈혈, 안색 창백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카드뮴은 칼슘 대사 장애를 가져와 뼈의 연화, 골격장애를 일으키고 크롬은 급성 중독되면 10일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이러한 황사의 미세먼지는 두피나 모발에도 치명적인 해를 주고 있다. 탈모드 두피모발클리닉 네트워크(www.yourhair.kr) 영등포지점 이희전 원장은 “중금속이 포함된 미세한 황사 먼지는 두피의 모공 사이에 내려앉아 두피의 호흡을 방해해 모낭세포의 활동을 저해하게 되고, 모낭세포의 활동이 감소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끊어지며 이는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며 "미세먼지는 두피의 트러블을 일으키며 모발에 흡착되어 모발 질환을 유발 시킨다"고 말했다. 미세 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게 되면 피지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외부의 오염물질과 뒤엉켜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또 중금속 성분으로 자극성 두피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 가려움과 붉은 반점, 부종, 수포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 악화되면 탈모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대기 중에 먼지가 많을 때는 가급적 저녁에 샴푸하는 것이 좋다. 샴푸 시에는 두피를 충분히 마사지 하면서 오염이 제거될 수 있도록 하고, 충분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두피가 습하면 비듬균이 자라기 쉽고 수분을 머금은 모발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손상을 유발하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두피 및 모발에 쌓인 흙먼지를 털어내야 하며, 정전기를 유발하지 않는 나무로 된 빗을 사용하는 게 좋다.

건성두피는 샴푸 횟수가 잦으면 피지성분이 과도하게 제거돼 두피가 더욱 건조해지므로 두피와 모발에 수분은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황사로 인해 두피와 모발에 중금속 오염이 있다면 매년 황사 철이 오면 가까운 탈모드 지점 등의 전문가를 찾아 모발중금속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모발중금속이 발견되면 모발에만 중금속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몸에도 중금속 오염이 있을 수 있으니 해독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해독프로그램으로는 우선 먹는 음식에서도 중금속을 해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유황성분이 많이 함유 된 마늘, 양파, 양배추, 달걀 등이 있으며, 미역이나 다시마, 파래, 김 같은 해조류는 수용성 섬유질 성분인 알긴산이 중금속은 물론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탈모에도 좋은 음식이다. 육류 중에는 돼지고기 속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이 탄산가스 등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시키고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서 배출한다.

중금속을 해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아연이다. 체내에 쌓인 납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는 아연은 붉은색 살코기나 굴, 전복 등에 많이 있다. 과일에는 사과가 중금속 흡착 및 흡수를 방해하고 발효식품인 된장도 해독효과가 뛰어나다. 이밖에 해독성분이 강한 미나리, 도토리묵, 녹두, 숙주나물도 해독식품에 속한다.


최근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많이 찾는 클로렐라나 키토산 같은 제품도 중금속 해독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탈모드에서 출시한 트리코톡스에는 유해중금속을 해소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은, 알루미늄, 납, 바륨의 해소가 필요한 사람에게 더욱 효과적이며, 탈모의 원인을 제어하는 미네랄이 함유돼있어 탈모를 겪고 있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풍성한 모발을 원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또한 두피와 모발이 손상됐다면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좀 더 손쉽게 모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탈모드 헤어로스 샴푸’와 ‘탈모드 헤어로스 토닉’은 각종 비타민류, 미네랄류, 풍부한 아미노산 성분의 함유로 두피와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여 두피건강과 모발성장에 도움을 준다. (02)583-3601·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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