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LG전자, 1Q 어닝서프라이즈 '목표가↑'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4.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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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LG전자 (110,900원 ▲800 +0.73%)가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성준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적자폭 개선과 휴대폰에서의 급격한 선전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1분기의 실적호전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소폭이긴 하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LCD TV, PDP TV 등 세트매출은 12%씩 줄어들었으나 PDP모듈은 1.1% 증가했는데, 보보스 등 신제품 출시와 함게 32인치 PDP모듈의 수요증가가 지속되면서 PDP모듈부문의 적자가 대폭 줄어든 것이 주 요인"으로 파악했다.

또 "휴대폭 부문은 북미 지역으로의 CDMA, WCDMA 수출호조와 3G를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의 호조로 출하량이 2439만대로 직전분기대비 3.1% 증가했다"며 "전년동기 11.5%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LG전자가 휴대폰 부문은 블랙라벨 시리즈를 주임으로 신제품 출시와 수요증가가 지속되면서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메이저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지만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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