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반도체·광산주 주도 이틀째↑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4.1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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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인텔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금속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반도체주와 광산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39.30포인트(2.36%) 상승한 6046.20으로 마감했고 독일DAX30지수는 117.79포인트(1.79%) 오른 6702.8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CAC40지수는 74.42포인트(1.56%) 뛴 4855.10을 기록했다.



전날 장마감후 인텔은 1분기 순익이 14억4000만달러(주당 25센트)로 지난해 같은기간 16억4000만달러(주당 28센트) 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도 전망치 상단을 92억6000만달러에서 96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소식은 유럽 기술주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2위 반도체 제조업체 인피니온은 9.9% 상승했다.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4.5%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 10.6%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구리, 아연, 니켈을 비롯한 금속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 빌리턴은 5.4% 상승했으며 남아공의 광산회사인 앵글로아메리칸도 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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