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1Q 51억불 상각, 순익 50%↓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4.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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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전문가 예상치 부합

미국 3위 은행인 JP모간체이스의 1분기 순익이 51억달러 달하는 자산 상각 여파로 전년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JP모간체이스는 16일(현지시간)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47억9000만달러, 주당 1.34달러)보다 50% 가량 감소한 23억7000만달러(주당 6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68센트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상황과 신용시장 여건이 불분명한데 영향받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30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60억3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JP모간체이스는 지난달 16일 미국 5위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를 인수키로 했다. 당초 인수가는 주당 2달러였지만 헐값 매각이라는 반발에 부딪혀 결국 주당 10달러 수준까지 인상했다.

앞서 베어스턴스는 주초 1분기 순익이 1억1500만달러(주당 86센트)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79% 감소했다고 밝혔다.

JP모간체이스는 워싱턴뮤추얼에 대해서도 인수 제안을 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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