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10,900원 ▲800 +0.73%)는 16일 글로벌 기준 1분기 매출액이 11조2180억원, 영업이익은 6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대 5642억원을 예상했던 증권사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했다.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최고치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제시한 20만원으로 16일 종가 13만2500원 대비 아직 상승여력이 많은 셈이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글로벌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 보다 7%,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서는 15%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미 시장에서는 6000억원대까지 나올 수 있다는 분위기였고 2분기 실적까지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져 있었던 터여서 주가 추가 모멘텀은 안될 것" 으로 평가했다.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거의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틀렸을 정도로 실적이 좋다"면서도 "LG전자의 주가 상승은 실적 외에 사업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있었는데 이번 실적 발표로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