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포인트(0.02%) 내린 641.71로 마감됐다. 거래량 4억8674만주에 거래대금 1조3302억원이었다. 이는 최근 3일간 거래량이나 거래대금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개인이 38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억원 어치 순매수로 보조를 맞췄다. 하지만 전체 거래대금이 개인의 20분의 1 수준일 정도로 지수지여도가 낮았다. 기관은 매도에 주력해 3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 684억원을 팔면서 336억원을 사는데 그쳤다.
퇴출 모면으로 저승 문턱에서 살아난 케이앤웨이브 (0원 %)와 폴켐이 각각 4일과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대통령의 해외식량기지 건설 발언에 힘입은 바이오매스코와 특허 공시를 낸 뉴프렉스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황제주 NHN (166,700원 ▲6,800 +4.25%)은 나흘째 하락하며 21만원대로 밀렸다. 특히 이날은 4% 이상 빠지며 지난 3일간 하락폭보다 더 많이 빠졌다. 시가총액 4~6위에 포진해 있는 메가스터디와 태웅, 서울반도체는 나란히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와 태웅에는 이날 1분기 실적과 관련한 긍정적 리포트가 많이 나왔다.
시총 10위 다음 (35,500원 ▲600 +1.72%)은 이날도 소폭 하락하며 11위 키움증권에 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이날 기준 두 회사의 시총은 다음이 8319억원, 키움증권이 8205억원이다. 키움의 하락률이 더 컸기 때문에 역전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