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는 최근 서울마케팅리서치에 의뢰해 서울과 경기도, 6대 광역시의 25~64세 성인 남녀 2068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보험사는 '신뢰가 가는 회사'라는 응답이 23.4%로 가장 많았고 '인지도가 높은 회사'(15.7%), '재무구조가 튼튼한 회사'(13.5%), '기업 이미지가 좋은 회사'(13.2%) 등의 순이었다.
남성은 90.5%인 반면 여성은 93.6%였으며, 저소득층이 71.1%인데 반해 고소득층은 98.5%가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6.5%, 30대가 95.8%, 40대가 96.1%, 50대 90.7%, 60대 75.8% 등이었다.
국민들이 가입한 보험상품(중복응답 가능)은 종합건강보험이 41.2%로 가장 많았고 종신보험 29.9%, 암보험 29.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연금보험 가입률은 13.2%에 불과해 노후 준비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때문인지 앞으로 가입할 의향이 있는 상품(중복응답 가능)도 연금보험이 20.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종신보험(17.1%), 종합건강보험(16.5%)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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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자녀를 위해 보험에 가입시켜줄 의향이 있느냐'는 설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이 56.2%로 집계돼, 2명 중 1명 이상은 자녀에 대한 보험 가입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가입시 희망하는 채널은 여성 설계사가 65.2%였고 이어 남성 설계사 13.4%, 홈페이지(인터넷) 6.0%, 전화 5.1%, 홈쇼핑 4.9% 순이었다.
대면 채널을 원하는 이유는 '상품 설명을 충분히 들을 수 있어서'가 40.2%로 가장 높았고 '설계사(컨설턴트)를 통해야 신뢰가 가서'가 20.3%, '설계사(컨설턴트)와의 친분관계로' 18.8%, '고객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어서' 11.6%, '가입이 편리해서' 9.1% 등의 이유를 꼽았다.
노후생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39.2%, '계획만 있다'가 34.2%, '모르겠다' 16.6%, '계획없다' 10% 등으로 10명 가운데 6명은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질문을 부유층 203명에게 별도로 한 결과를 보면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8.5%를 차지, 부유층은 노후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국민들이 노후 생활을 위해 선호하는 자금투자방법(중복응답 가능)은 예·적금(69.4%)이 가장 많았고 이어 보험 49.9%, 부동산 36.4%, 간접투자상품 25.0% 등으로 파악됐다. 전통적인 노후 준비인 예ㆍ적금 비율이 높았지만, 보험이나 펀드에 대한 관심도 이에 못지 않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