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징 中싸이홈피, 한국팬 애도 줄이어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4.16 14:50
글자크기
↑탄징 싸이홈피↑탄징 싸이홈피


지난 6일 변사체로 발견된 중국 인기 탤런트 탄징(23)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명복을 비는 누리꾼들의 방문이 줄잇고 있다.

미니홈피 첫 화면에는 탄징의 앳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고 최근 활동 현황 등도 나타나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16일 오전중에만도 1만5000명이 넘는 팬들이 다녀갔다.

탄징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날마다 새롭고, 날마다 일이 생깁니다. 제 주변에서 일어난 소소한 일들을 자세히 기록하려 합니다.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탄징 싸이홈피 ↑탄징 싸이홈피
방명록에는 수많은 중국 누리꾼들이 남긴 글 사이에 한국인들의 흔적도 적지 않게 남아있었다.

한글로 "살아생전에 불행했던 기억, 고생스러웠던 과거 다 지우고 하늘나라에서는 좋은 일만 있으라"고 적은 글도 보였다.



탄징은 지난 6일 오전 중국 광저우(廣州)시 둥펑(東風) 광장 아파트 단지 건물 외벽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반라로 속옷만 입은 상태였다. 사건을 담당한 광저우 공안은 처음에는 성매매업에 종사하던 여인이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으나, 추가조사 끝에 탄징인 것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