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3년내 500만 달성 목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4.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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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룡 신임 사장 "임기내 500만 모집"...24시간 고화질 방송도 시작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올해안에 가입자 300만명을 넘기고, 3년내 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221만명 수준이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16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2년 이전에 고화질(HD)의 차별화된 디지털방송으로 시장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첫번째 차별화는 바로 '24시간' 중단없는 고화질 방송서비스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미 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풀HD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는 등 본격적인 HD방송을 선언한 상태다.

이몽룡 사장은 "차세대 압축방식에 기반한 24시간 풀HD 서비스인 스카이라이프 HD 상품을 출시했다"면서 "프로그램의 제작과 송출, 수신시스템 전체를 HD 시스템으로 갖춘 다채널 HD 상품으로 올 연말까지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13~15개의 HD 채널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스카이라이프는 HD방송에 주력함으로써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HD로 연결되는 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만간 3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오는 2012년까지 디지털 전환 의무화로 최소 800만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나올 것"이라며 "이 가운데 최소 3분의 1을 흡수하겠다"면서 3년 임기내 500만 가입자를 목표로 내세웠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풀HD 방송 출시에 따라, 오는 5월부터 광고에 돌입하고 전국 가전매장과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 사장은 또 "올해를 스카이라이프의 고객 감동 원년의 해로 삼고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감동실을 구성해 임원급으로 격상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직접 스카이라이프에 가입해 봤는데 많은 것을 느꼈다. (고객 서비스 부실로) 졸도할 뻔 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고객 불만이 1% 나와도 안된다는 목표 아래 고객 서비스 개선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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