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내려간다고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투기를 조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규옥 재정부 대변인은 "전문적인 (환율) 지식을 이용해 돈을 버는 금융권을 가르키는 것"이라며 "과도한 환헤지를 유도해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금융기관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 장관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4T CEO 과정 총원우회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한 조찬세미나에서 "투기세력보다 더 나쁜 세력은 지식을 악용해서 선량한 시장참가자를 오도하고 그걸 통해서 돈을 버는 S기세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