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정보업체 굿옥션은 지난 15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입찰한 마포구 망원동 소형 다세대주택 입찰에 132명이 신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물건은 전용면적 37.09㎡(11.2평), 대지지분 31.82㎡(9.6평)로 이날 첫 입찰이 진행됐다. 감정가는 7500만원으로 현 시세보다 싸게 책정됐다.
이처럼 소형 다세대주택에 경매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뉴타운 등 개발 호재로 일반매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고정융 굿옥션 팀장은 "최근 다세대·연립 물건의 고가 낙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에 휩쓸려 시세보다 비싼 값에 입찰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