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 '복당 불가' 쐐기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4.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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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변화 있을 때는 적절하게 적응할 것"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집권여당으로서 숫자놀음하는 식의 지난날 정치를 하지 않고 국민이 만들어주신 이 정치구도의 의미를 되새기며 통큰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친상으로 며칠간 자리를 비웠던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복당 불가 방침을 내세운 당 지도부의 입장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강 대표는 "이번 금요일에 첫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당선자 워크숍 등과 함께 경제살리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상수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박·무소속연대를 제외한 순수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은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안 원내대표는 "현재 우리 기본 입장은 지금 153석, 그걸 국민들이 줬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라는 것은 미리 예단해 가지고 얘기할 순 없다"며 "어떤 변화가 있을 때는 거기에 따라서 적절하게 적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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