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온라인 수수료 인하 영향 제한적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4.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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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비중확대' 유지

신영증권은 16일 하나대투증권이 파격적으로 온라인 수수료를 인하했지만 증권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박은준·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나대투증권인 0.015%의 온라인 수수료를 제공키로 해 적잖은 놀라움을 주고 있지만 이미 예상된 일인데다, 타 증권사들이 당분간 관망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만큼 증권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은준·오진원 연구원은 "온라인수수료 인하의 가능성이 높은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과 한국증권의 경우 0.015% 수준으로 수수료율을 인하하더라도 순수익에서 자산관리부문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위탁수익 감소분은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주가에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키움증권의 경우에는 동일한 수준으로 수수료 인하를 단행할시 EPS 감소폭이 38% 수준에 이를 수 있어 단기적인 주가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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