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전쟁]마이LGtv '광랜으로 IPTV도 빠르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4.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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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이LGTV로 뒤늦게 인터넷TV(IPTV) 시장에 뛰어든 LG데이콤 (0원 %). 가입자도 콘텐츠의 수도 경쟁업체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그런만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이다.

큰 줄기는 HD급 화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이를 바탕으로 마이LGTV는 프리미엄 IPTV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최대무기는 자회사인 LG파워콤의 탄탄한 광대역 인터넷 '엑스피드' 망이다. LG데이콤은 엑스피드의 전체 가입자 중 절반이 넘는 100만명이 100메가급 광랜 가입자로 이를 이용한 IPTV 서비스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LG데이콤은 기존 IPTV가 콘텐츠는 많지만 화질이 떨어지고 화면구성이 복잡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따라 HD급 콘텐츠를 확보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건강, 해외여행, 와인, 골프 등의 콘텐츠를 HD급으로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가입자들이 선택한 HD콘텐츠만 모아놓은 'HD 갤러리'를 오픈하기도 했다.



단순하고 편리한 메뉴 개발 노력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고객 모니터링 기능과 의견 수렴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달의 스페셜'이나 '주간TOP7' 등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 메뉴가 눈에 띈다.

이와 함께 LG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인 엑스피드, 인터넷 집전화 마이LG070 등과의 결합상품(TPS) 마케팅을 강조해 고객층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세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 27%까지 요금이 할인된다. 향후에는 LG텔레콤 등과 연계해 휴대폰까지 결합한 QPS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LG데이콤은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2만명 수준인 가입자를 올 연말에는 2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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