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산하 주요기관장 후임인선 개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4.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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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16일 이사회 개최..추천위 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복지부 산하 2개 기관이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새 기관장을 뽑기 위한 후임 인선작업을 본격화한다.

1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심평원은 오는 1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공고를 통해 현재 공석인 원장과 관리 상임이사, 업무 상임이사를 모집하고 후보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후보자는 관련 절차에 따라 임명된다.



건보공단도 17일 이사회를 열어 추천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이사장을 비롯, 기획상임이사 등 3명의 이사의 자리가 비어있다.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이미 구성된 기관장 추천위와는 별도로 공석인 기금이사 후보자를 모집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이사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는 산하 기관장과 임원들의 대폭 물갈이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후임인선을 마무리짓겠다는 복지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음주초가 되면 3개 기관 모두 이사회를 통해 추천위가 구성된다"며 "2주간의 공고를 통해 추천위가 후보자를 선정하면 대통령이나 장관이 최종적으로 임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공공기관의 신임 이사장 및 임원선출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추천위원회 구성 △초빙공고 △위원회 심의 △후보자 추천 △대통령(임원의 경우 복지부장관)임명 등의 절차를 거친다.

국민연금공단과 건보공단의 이사장은 각 기관의 이사장추천위가 후보 3명을 선정,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2명을 선택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심평원장은 심평원의 원장추천위가 3명의 후보를 압축해 복지부에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각 기관 이사들도 복지부 장관이 임명한다.


이에앞서 복지부는 지난 2일 이재용 건보공단 이사장의 사표를, 10일 김창엽 심평원 원장과 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에 면직제청했다. 아울러 이들 기관의 이사급 이상 임원들이 일괄제출한 사표를 선별적으로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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