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개인이 이끈 미미한 반등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4.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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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전날 5일 이동평균선을 약 3주만에 내주며 힘없는 모습을 반전시키기에는 약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5일선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13%) 오른 641.87을 기록했다. 거래량 4억7014만여주에 거래대금은 1조2493억원이었다. 전날보다 거래량은 3만여주, 거래대금은 1000억원 가량이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2억원어치를 사 시장방어에 앞장섰다.외국인은 3억원치를 순수하게 사들였지만 국내 기관들은 132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시장분위기는 오히려 떨어진 듯 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 포함 463개인데 반해 내린 종목은 484종목이었다. 하한가 종목만 20개나 됐다. 보합종목은 79개였다.



시가총액 1, 2위를 달리고 있는 NHN과 LG텔레콤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가스터디(시총 4위)와 최근 실적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다음(10위)도 소폭 하락했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시총 14위까지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퇴출을 극적으로 면한 종목들의 명암이 엇갈린 하루였다. 케이앤웨이브와 폴켐은 상한가를 이어갔지만 에버리소스와 삼협글로벌은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고 거래재개 첫날 하한가로 밀렸다. 퇴출 모면후 급등했다 급락세로 돌아선 프로제와 아더스도 이틀 연속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최대주주가 국회 등원을 앞두며 잘나가던 에이치앤티는 주가조작에 대한 검찰조사 여파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단 한차례도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한 점(點) 하한가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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