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공개한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 예시화면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양한 서비스 메뉴가 보이지만 싼값에 기름을 주유하고 싶은 운전자들에겐 '가는길주유소찾기', '지역별주유소찾기', '인근주유소찾기', '고속도로주유소찾기' 등의 메뉴가 가장 중요하다.
서울 광화문에서 일하는 직장인 A씨가 사당동에서 잠시 일을 본 후 역삼동 집으로 퇴근하는 길에 가장 값싼 기름을 넣으려면 어느 주유소를 찾아야 할까? '가는길주유소찾기'를 이용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15일 오전 9시 이 같은 조건으로 검색한 결과 '팔레스주유소'가 휘발유 1709원, 경유 1652원으로, A씨가 이동 중 들릴 수 있는 주유소 중에서 가장 값싸게 기름을 살 수 있는 곳이다. 모두 9개 주유소의 기름 가격이 비교되어 있어 A씨는 자신이 원하는 가격과 주유소 위치를 골라 주유를 할 수 있다.
'지역별주유소찾기'는 더욱 간단하다. 말 그대로 원하는 지역을 검색해 해당 지역 주유소들의 판매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정유사별로도 따로 검색할 수 있다. 검색 방법도 매우 간단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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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유소찾기'는 특정 지역을 지정한 후 지도상에서 마우스를 이용, 원하는 만큼 반경을 설정해 설정지역 내 주유소들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고속도로주유소찾기'와 '국도주유소찾기'에선 운전자가 이동할 고속도로나 국도의 노선을 선택한 후 상하행 경로를 검색하면 해당 주유소들의 가격비교 결과가 나온다. 원하는 주유소를 클릭하면 주유소의 정확한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행 첫날부터 웹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의 관리운용이 보완되고 이 시스템에 참여하는 주유소들이 확대된다면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지역 주유소 참여율은 90%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