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가격비교 사이트 이용법은?

조철희 기자 2008.04.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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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공개한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 예시화면↑지식경제부가 공개한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 예시화면


15일부터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을 통해 전국 각 주유소의 기름값을 비교할 수 있다. 비교적 사용방법도 편리해 정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운용이 전제된다면 운전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양한 서비스 메뉴가 보이지만 싼값에 기름을 주유하고 싶은 운전자들에겐 '가는길주유소찾기', '지역별주유소찾기', '인근주유소찾기', '고속도로주유소찾기' 등의 메뉴가 가장 중요하다.



이들 메뉴 중 한곳만 클릭해도 우선 내비게이션 맵이 열린다.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사용법 면에서 별다른 게 없어 손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

서울 광화문에서 일하는 직장인 A씨가 사당동에서 잠시 일을 본 후 역삼동 집으로 퇴근하는 길에 가장 값싼 기름을 넣으려면 어느 주유소를 찾아야 할까? '가는길주유소찾기'를 이용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우선 '출발지'에 '광화문'을 입력한다. 그 다음 '도착지'에 '역삼동'을, '경유지'에 '사당동'을 입력한 뒤 확인 아이콘을 누르면 잠시후 이동경로가 지도상에 표시된다. A씨가 찾아야 할 중요한 정보는 화면 왼쪽 아래 부분에 있다. 주유소 가격비교 검색결과가 낮은 가격 순서대로 제시된다.

15일 오전 9시 이 같은 조건으로 검색한 결과 '팔레스주유소'가 휘발유 1709원, 경유 1652원으로, A씨가 이동 중 들릴 수 있는 주유소 중에서 가장 값싸게 기름을 살 수 있는 곳이다. 모두 9개 주유소의 기름 가격이 비교되어 있어 A씨는 자신이 원하는 가격과 주유소 위치를 골라 주유를 할 수 있다.

'지역별주유소찾기'는 더욱 간단하다. 말 그대로 원하는 지역을 검색해 해당 지역 주유소들의 판매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정유사별로도 따로 검색할 수 있다. 검색 방법도 매우 간단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주유소찾기'는 특정 지역을 지정한 후 지도상에서 마우스를 이용, 원하는 만큼 반경을 설정해 설정지역 내 주유소들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고속도로주유소찾기'와 '국도주유소찾기'에선 운전자가 이동할 고속도로나 국도의 노선을 선택한 후 상하행 경로를 검색하면 해당 주유소들의 가격비교 결과가 나온다. 원하는 주유소를 클릭하면 주유소의 정확한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행 첫날부터 웹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의 관리운용이 보완되고 이 시스템에 참여하는 주유소들이 확대된다면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지역 주유소 참여율은 9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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