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코비아는 지난 2006년 골든웨스트파이낸셜을 242억 달러에 인수했다.
골든웨스트는 지난 40년간 연 19% 성장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 주택 붐이 일었을 때 연 수익 27%를 기록하면서 캘리포니아 대형은행으로 성장했다.
골든웨스트를 인수할 당시 애널리스트들이 와코비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톰 우츠에게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우츠는 이를 무시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마켓워치는 "와코비아는 지금 골든웨스트를 인수할 때의 '자신감'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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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코비아는 전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관련 피해로 1분기 3억9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1년 이후 첫 분기 손실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와코비아가 1분기 7억15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와코비아는 또 분기별 주주 배당금을 40% 가량 삭감하고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7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