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생명 "영업 강화해 외국계 1위 할 것"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8.04.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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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상품 보완한 새로운 VUL 출시..은행·GA 제휴사 추가 물색 예정

PCA생명은 2010년 외국계 보험사 1위 달성을 위해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빈 라이트 PCA생명 사장은 14일 조선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계사(FC) 채널을 계속 늘리고 방카쉬랑스와 독립대리점(GA) 채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은행과 GA의 새로운 제휴사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A생명은 라이트 사장이 취임하기 전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10년에 외국계 생명보험사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라이트 사장은 "여전히 달성해야 할 목표이고 어렵지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믿음을 가지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은퇴캠페인을 통해 은퇴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PCA생명은 새로운 형태의 변액유니버셜보험(VUL)을 출시하고 VUL 시장에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VUL은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이익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 보험상품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PCA 드림링크 변액유니버셜보험III'는 기존 VUL 상품을 강화한 것으로, 적은 부담으로 장기간병과 가족의 위험을 보장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해외 이머징 마켓과 아시아 인프라에 투자하는 이머징 네비게이터 펀드, 아시아 인프라 펀드 등 15가지 국내·외 우량펀드로 구성,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치명적인 질병과 함께 치매와 같은 장기간병 위험까지 보장해주는 'CI플러스 장기간병 특약'과 하나의 계약으로 부부의 사망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배우자보장추가특칙' 등 특약을 강화했다.

자녀가 걱정될 경우에는 '플러스 자녀보장특약'을 선택하면 된다. 자녀 3명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자녀의 재해와 입원, 수술, 암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최근 변액보험 시장과 관련 라이트 사장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변액보험을 꺼리는 경향이 있긴 하다"며 "VUL 시장도 위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처럼 시장이 조정국면일 때는 오히려 변액보험에 가입해야 할 시기"라며 "변액보험은 단기펀드가 아닌 장기펀드를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이므로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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