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당선자' 양정례 "학력 의혹은 오해"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4.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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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당선자' 양정례 "학력 의혹은 오해"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는 14일 자신을 둘러싼 허위 학력 기재 논란과 관련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고 경영법무가 전공"이라고 말했다.

또 "당에서 먼저 (비례대표로 공천을 신청하라는)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양 당선자는 이날 친박연대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관위에 최종학력이 연세대 일반대학원으로 기재돼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기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일했다는 경력에 대해서도 "박사모 회원으로 일한 게 아니고 박근혜 대표를 뒤에서 지지했을 뿐"이라며 "친박연대 중앙당 실무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안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양 당선자의 어머니가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아무런 관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양 당선자는 "당이 어렵다고 하면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당비를 냈다. 액수는 회계처리하는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양정례 친박연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비례대표 당선된 이후 언론접촉 안했는데.
▶준비를 하는 중이라서 그렇게 표현된 것이다.

―공천과정이 명확하지 않다. 비례대표 신청 경위와 학력 경력 의혹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비례대표 1번 받은 것은 최연소 여성으로서의 기대감 때문에 그것을 친박연대에서 높이 봐준 것 같다.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공천 신청을 한 것은 언제인가.
▶3월25일정도로 기억한다. 신청 첫 날이었다.

―연세대 졸업이라고 돼 있는데.
▶그건 오해가 있다. 연세대 법무대학원 졸업했다. 경영법무가 내 전공이다.

―선관위에 보면 연세대 일반대학원으로 돼 있다.
▶저는 그렇게 기재한 적 없다. 연세대 법무대학원 졸업했다.

―박사모 회원으로 활동했다는 경력은 어떻게 된건가.
▶박사모 회원으로 일한 게 아니고 박근헤 대표를 뒤에서 지지했을 뿐이다.

―처음 비례대표 후보 발표할 때에는 박사모 여성 회장으로 돼 있었다.
▶실무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 것 같다. 박사모 여성 회장으로 근무하지는 않았고 회원으로 있었다.

―박사모 여성회장 경력은 어떻게 들어간건가.
▶실무자가 그렇게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실무자가 누구인가.
▶친박연대 중앙당 실무자로 알고있다.

―그럼 다른 모임에서 활동했나.
▶정광용씨의 박사모가 아니라 그냥 사조직으로 따로 했다.

―서청원 대표와의 관계는.
▶ 저는 개인적인 관계 없다. 젊고 좋은 후보로 1번으로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일을 했는지 알아보지 말고 어떤 의원이 될 것인지 그런걸 알아봐 달라.

―서청원 대표가 양 당선자 어머니와 관계가 있다고 하던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아무런 관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천 신청하게 된 계기는.
▶국회 일을 하고 싶어서다.

―친박연대가 아니더라도 지원을 했겠나.
▶다른 당이라도 아마 지원했을 것이다.

―특별당비를 냈다는 얘기가 있다.
▶당이 어렵다고 하면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솔선수범에서 도울 것이다. 특별당비는 냈다. 액수는 회계처리하는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대현동이 거주지로 돼 있는데 실제 거주지랑 다르지 않나.
▶저는 거기에 거주하는게 맞다. 최근 이틀 사흘 사이에 없었다.

―공천을 먼저 신청했나 당에서 연락이 왔나
▶당에서 먼저 왔다. 앞으로 열심히 이끌 자신있냐고 해서 자신있다고 했다.

―왜 전화했다고 생각하나.
▶젊은 여성이고 20~30대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그런 것 같다.

―어느 분이 전화했나.
▶어느 분이 비공식적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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