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친박-무소속연대, 모두 한동지"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4.14 11:15
글자크기

"무소속 개별 입당 권유는 정치공작"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는 14일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는 모두 한 동지"라며 "빨리 (한나라)당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 및 당선자대회에 참석해 "지난 11일 친박·무소속연대가 박근혜 전 대표와의 만찬을 통해 함께 행동한다고 결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자신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 "공은 한나라당으로 넘어갔다"며 "한나라당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서 우리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서 무소속 당선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입당을 권유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공작"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절대적인 과반 확보를 실패한 데에는 "각론적으로 보면 절묘했고 국민이 무서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거를 보고 소름이 끼칠 정도로 국민이 현명했다"며 "친박·무소속연대는 더 국민에 머리 숙여 보답한다"고 말했다.

이규택 공동대표 등 낙선자에게도 "인간지사 새옹지마"라며 "저도 과거에 낙선 경험이 있는데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이 대표는 "창당 14일 만에 14명의 당선자를 만들었다"며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박 전 대표를 따라서 함께 정도를 걷는 친박연대가 앞으로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한나라당과의 관계도 잘 풀릴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