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 주(3~10일) 국내에서 해외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2789억원(재투자분 제외)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697억원으로 2주 전 350억원에서 두 배로 늘어났다.
특히 해외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 중 절반이 넘는 1300억원이 중국 펀드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급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와 함께 위안화 초강세 현상이 맞물린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9일 현재 지난 1주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펀드로 유입된 자금 218억2600만달러 가운데 대부분인 211억4600만달러가 중국 및 홍콩 등 범중화권으로 쏠렸다.
이들은 "오히려 홍콩 H증시 PER이 12.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더 높은 상황"이라며 "중국증시보다는 홍콩 H증시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