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Preview]은행채 인기, 확산될까

더벨 김동희 기자 2008.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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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채 발행규모 ↑...은행채, 신용스프레드 하락 전망

이 기사는 04월14일(07: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카드 및 캐피탈채권(여전채)의 신용스프레드 확대 추세가 멈출까.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은행채와 우량 회사채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채는 아직까지 찬밥신세다.

여전히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으며 'A'등급 이하 ;일부 여전사들은 여타 금융채에 비해 높은 6% 후반의 절대금리를 보장하면서까지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상황의 변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은행채와 회사채에 비해 가격메리트가 높아질 수 있어 여전채의 신용스프레드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주(4.14~18) 여신전문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은 4086억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486억원 늘어난다. 발행건수는 지난주 8건에서 7건으로 줄었다. 자금조달이 급한 캐피탈사의 발행규모가 커졌지만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발행에 나서려는 캐피탈사는 줄었다.
[금융채 Preview]은행채 인기, 확산될까


한편, 은행채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국고채보다 그 동안 꾸준히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 은행채의 투자매력이 더 높기 때문이다.

지난주 은행채는 채권 투자 수요가 물리면서 대규모 물량이 무난히 소화됐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으며 국민은행 7700억원, 우리은행 7000억원, 신한은행 6200억원 순이었다. 2년짜리 'AAA'은행채의 통안채 대비 스프레드는 4월 금통위 개최전 6bp까지 확대됐으나 이후 3bp 가량 확대폭을 반납했다.

[14일]


현대커머셜은 1년6개월짜리 엔화표시채권을 발행한다. 규모는 286억원이며 금리는 유로엔 라이보수익률에 150bp를 가산한 수준. 신용등급은 'A+'이며 굿모닝신한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16일]



효성캐피탈은 3년짜리 채권 400억원과 1년6개월짜리 채권 300억원을 발행한다. 3년짜리는 국고3년수익률에 180bp, 1년6개월짜리는 국고1.5년수익률에 15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산업은행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우캐피탈은 만기 1년2개월과 2년3개월짜리 채권을 각각 1000억원(6.50%)과 600억원(6.60%)씩 발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신차및 영업자금 중고차출금 리스 대출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17일]
두산캐피탈은 만기 5년짜리 채권을 발행한다. 규모는 200억원이며 금리는 7.20%다. 신용등급은 'A'이며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18일]

우리파이낸셜은 만기 2년짜리 채권 1300억원을 6.70%에 발행한다. 조달한 자금 가운데 600억원은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700억원은 리스금융상품대출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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