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MB 제안 "일방적 압박돼선 곤란"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4.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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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갖고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 "일방적 압박이 돼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애통리 AI검역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항상 강조하지만 경제만들기, 일자리 만들기 등에 대해선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할 자세가 돼 있다"면서 "다만 대통령이 이런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만으로 할 게 아니라 야당 대표들에게 같이 적극적으로 논의하자는 등 이런 게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어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건 옳지 않다. 다수당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을 한다든지 대화의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쨌거나 5월 임시국회는 17대 국회이고 17대 국회 제1당은 통합민주당"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의연하게 대처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일반적 압박이 돼선 곤란하다. 지금까지 발전시켜 왔던 화해 협력의 관계를 발전시키긴 위해서 정부의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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