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당권 도전, 당연"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4.13 13:52
글자크기

친박·무소속연대 복당 "시간이 좀더 필요"

정몽준 "당권 도전, 당연"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오는 7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6선이니까 최고위원 5명을 뽑는 데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당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또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정치인이라면 선거에 꼭 출마해야 한다"며 "당원들과 국민의 심판을 받는, 항상 그런 자세로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부분에 대해 "경쟁은 협력의 한 방법"이라며 "최고위원 5명을 뽑는 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고 그들은 동반자이지 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총선 후 당내 최대 이슈로 떠오른 친박연대 및 무소속연대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에 친박연대가 정당 지지를 13% 정도 받았다"며 "지지해준 국민을 봐서 대화해야 하고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본다"고 입장을 유보했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문자 그대로 의견을 수렴하면 된다"고만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 사업을 제안했는데 제안했다는 것만으로 벌써 역할 절반을 한 것"이라며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당연히 검토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운하팀을 청와대에서 관련부처로 보낸다고 하는데 아주 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