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치 계보,경제살리기 앞설수 없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4.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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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나라당은 하나가 돼 국민이 원하는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며 "(당내) 어떤 계보도 국민이 바라는 경제살리기 앞에서 힘을 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일 순방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 이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한나라당내 친이,친박 갈등과 관련한 질문에 "복잡한 현실 정치 문제는 당에서 책임지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에 다시 도전할 사람이 아닌 만큼 국내에 정치적 경쟁자가 없고 외국 지도자들과 경쟁해 한국을 선진국가로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국내 문제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인도 개인문제 보다는 국민이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여당이 과반을 넘어 153석을 차지하고 한나라당이 수도권을 석권한 것은 이제는 정치에서 벗어나라는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원자재값 급등 등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것을 고민해야 하지 국내 문제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국내 문제에만 파묻혀서 역사적으로 잘된 적도 없고,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5년은 대한민국이 선진 일류국가가 되느냐 마느냐의 역사적인 기회"라며 "나는 정치적 야망은 없고, 다만 경제를 살리고 남북 화해를 통해 북한도 변하고 남쪽도 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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