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무리하지 않고 내수 진작"(상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4.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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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실제 경제현상보다 앞질러 내수가 위축돼서는 안된다"며 "5월 임시국회에서 지난해 추가로 걷힌 세수를 내수 진작에 사용하도록 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일 순방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 이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있지만 한국은 수출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나마 형편이 낫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내수가 실제 경제의 어려움보다 위축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내수가 위축되지 않고 활성화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5월 임시국회에서 그동안 추가로 걷힌 세수를 올 예산에 반영해 쓸수 있도록 국회와 상의해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내수 진작이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하게 균형을 잡아가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경기부양의 후유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규제를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종 기업,금융 관련 규제를 풀면 우리 기업들은 투자할 준비가 돼 있고, 외국기업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커서 한국에 투자할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며 "5월 임시국회에서 현안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푸는게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금융,관광,의료 등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각 부처가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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