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미시건大 소비신뢰 63.2…'26년래 최저'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4.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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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미시건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며 2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 69.5보다 하락한 63.2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1982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 예상치인 69.0도 크게 밑돈 수치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내 일자리 감소와 물가 상승, 경기 침체에 따라 소비자신뢰지수가 급격히 떨어졌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조나단 바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인들은 식품·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 4년 이상 지속된 임금 감소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올들어 23만2000개 일자리를 잃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악화되면서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바실은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경직돼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구매 활동을 할 것이란 것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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