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자회사 통해 저신용자에 대출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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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500만원 한도로 출발...일부 마이너스대출 방식

기업은행 (14,250원 ▲200 +1.42%)은 오는 6월 자회사인 기은캐피탈을 통해 서민과 저신용자 등을 위한 소액신용대출 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영세 중소기업 직원이나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20%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대출 한도는 건당 500만원선이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이 갖춰지고 노하우가 축적되면 대출금액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함께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고객에게는 개별 심사를 통해 금리가 결정되며, 최고 연 30%대가 될 전망이다.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우 캐피탈 업계 처음으로 대출 한도를 정해 필요한 만큼 인출해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 이용이 쉽지 않았던 서민층과 저신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소액대출시장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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