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전문가들은 라틴펀드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큰 만큼 무리한 투자는 자칫 손실을 초래할 수 있지만 조심스럽게만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투자매력이 높은 상품이라고 평가한다.
한국운용 ‘한국월드와이드라틴우량기업주식투자1(A)’와 하나UBS ‘라틴아메리카주식자(1)클래스A’의 경우 6%대의 높은 수익률 보이고 있으며, 미래에셋맵스 ‘라틴인덱스주식형1클래스A’, 미래에셋자산 ‘라틴아메리카업종대표주식형자클래스-A’, ‘삼성운용 ‘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자1A’, 우리CS운용 ‘우리CS라틴아메리카주식1클래스A1’도 2~4%대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들펀드의 설정이후 평균수익률은 10%를 넘고 있으며,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1클래스-A’는 28%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연초 원자재 가격의 이상급등 돌풍을 일으켰던 라틴펀드는 이후 원자재 가격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자금유출이 발생하는 등 주춤을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신용경색 위기와 함께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던 당시 라틴지역에서 40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이 다시 호조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브라질, 멕시코 등 대표 투자국가의 경기활성화가 기대되면서 또다시 신규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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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희 한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라틴펀드의 자금유출 폭이 줄어들도 신규자금이 재유입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원자재 가격이 워낙 급등한 탓에 그에 따른 가격조정 등 불투명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아직까지 상승여력은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조심스럽게만 한다면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