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자, 아직 기다리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4.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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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최소 1800은 넘어야 환매 나올듯"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안정에 힘입어 1700선을 돌파한 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증시급락의 주요인인 글로벌 악재들이 진정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기업의 1분기 실적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증시상승을 좋게만 해석할 일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갑작스런 시장급락으로 환매시기를 놓친 펀드 가입자들이 상승장속에서 적극적인 환매에 나서 또다시 증시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그나마 지수의 단기 상승폭이 크지않아 당장 환매가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1800선 이후에는 알 수 없다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전체적으로도 아직 환매액 보다는 유입액이 더 많은 상태"라며 "우리은행의 경우만 보더라도 일일평균으로 100억원정도가 환매되고 있는데, 전체 점포가 900개인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지수가 1800대에 펀드에 가입해 아직 환매시기로 보지는 않는 거 같다"며 "다만, 환매를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지수가 1800선을 돌파하면 환매 가능성도 있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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