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가능한 빨리 전당대회 열 것"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4.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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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이미 총선에서 심판받아"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가능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뽑는 등 당을 정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전당대회 시기는 5월 말로 예상된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너무 조급하지 않게 하겠지만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치러 당이 안정된 체제로 18대 국회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은 여지껏 가건물 수준이었다"며 "전당대회를 하기 위한 준비 자체가 당의 골격 갖추는 것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전담팀(태스크포스)을 구성하고 현재 비어있는 사무총장·부총장 인선을 서두르는 등 전당대회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민주당 안팎에선 오는 6월로 예정된 18대 국회 개원 전까지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손 대표는 정부와 한나라당을 겨냥, "총선 끝나자마자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밀어붙이기 정책이 나올 조짐이 보인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한반도 대운하는 이번 총선에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것"이라며 "대운하에 대해 더 이상 추진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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