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유승민 "최대한 빨리 복당 결정해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4.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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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親박근혜)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대구동갑)은 11일 친박연대 및 무소속연대의 복당과 관련 "최대한 빨리 복당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정당이라는 게 가치와 이념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겐 늘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누구의 사유물도 아니고 누가 한나라당을 전세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소수의 사람들이 문을 닫고 복당이 되느니, 안 되는니 이런 소리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원내대표가 전날 "복당은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복당이 안된다고 하는 이유가 뭔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복당 방식에 대해서는 "순수무소속·친박무소속·친박연대 이 세개를 자꾸 구분하려고 그러는데 그것은 기술적인 문제"라며 "그분들이 결합해서 당대당 통합을 하는 게 더 빠르면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박연대에도 "무슨 지저분한 조건을 내걸고 이런 것을 요구하고 그래선 안된다"며 "조건없는 복당이 좋고, 기술적으로 그것(복당)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7월 전당대회에서 박 전 대표의 당권 도전과 관련 "지금 박 전 대표가 여당 대표가 되는 타이밍이 맞느냐, 명분이 있느냐, 또 그분을 위해 좋은 것이냐에 대해서 분명히 '옳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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