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효과'..기업가치↑-키움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4.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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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5,010원 ▼10 -0.20%)의 자체 개발 신약인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매출이 확대돼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1일 부광약품이 자체 신약인 레보비르 매출 비중이 지난해 8.6%에서 2009년에는 22.4%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부광약품이 올해 매출 1876억원, 영업이익 57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이 목표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레보비르가 장기 성격의 완제품 수출과 기술수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효과, 낮은 내성발현율, 보험급여기간 확대 등으로 레보비르 발매 4년차인 2010년에 B형간염치료제 시장점유율 1~2위권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레보비르의 보험급여기간과 적응증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외형과 이익이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보비르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BMS의 바라크루드와 함께 글로벌 B형간염치료제로 부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레보비르의 해외시장 진출도 향후 3년내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부광약품의 실적도 양호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부광약품의 영업이익은 연평균 41.1%로 급증할 것"이라며 "이는 영업이익률이 50%가 넘을것으로 추정되는 레보비르의 초고마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 동안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제픽스와 헵세라가 석권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된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가 시장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다. 지난해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1.1%와 8.6%까지 상승했다. 특히, 레보비르는 현재까지 개발된 B형간염치료제 중 바이러스 억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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