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실적효과로 주가상승 기대-대신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4.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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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7,140원 ▼110 -0.64%)은 11일 예상대로 양호한 수준의 1/4분기 실적을 달성한 신세계 (156,000원 ▼300 -0.19%)에 대해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791억원(+9.8%, yoy)과 영업이익 1991억원(+20.2%, yoy)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의 물가상승과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대신증권은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연간 기준으로도 신세계가 소매유통업체들 중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2% 수준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 11.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백화점과 이마트 모두 수익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백화점은 매출 호조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6.7%(지난해 영업이익률 5.6%)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이마트도 규모의 경제 효과와 PL상품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07년 8.1%, 08년 8.3% 추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마트는 해마다 매출이익률이 큰 폭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연우 연구원은 "신세계 주가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이마트 출점 확대와 삼성생명 가치 부각 등으로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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