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세는 '인민 루니' 정대세?

조철희 기자 2008.04.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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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루니' 정대세를 대서특필한 FIFA 홈페이지↑'인민루니' 정대세를 대서특필한 FIFA 홈페이지


북한 국가대표축구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인민 루니' 정대세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정대세는 지난 9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대서특필된 데 이어 국내 지상파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한다. '정대세 신드롬'이라 할 정도로 그의 인기는 그야말로 '대세'에 가깝다.

정대세는 지난 2월 '제3회 동아시아연맹 축구선수권대회'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최근엔 해외에서도 조명을 받고 있다. FIFA 역시 정대세를 주목하며 홈페이지에 관련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이 기사는 정대세의 신상과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그와의 독점인터뷰를 실었다. 또 "아시아 축구계에서 그의 이름이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며 '아시아의 루니'로 불린다"고 전했다.

정대세에 대한 관심은 특히 국내에서 폭발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정대세를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제작됐다. SBS는 오는 13일 밤 11시15분 'SBS스페셜'을 통해 '안녕하세요. 인민루니 정대세입니다'를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대세의 재일교포 축구연합회 활동과 그가 유망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특히 한국 국적을 가졌지만 FIFA에 유권해석까지 의뢰해 북한 선수로 뛰게 된 사연 등 남한 출신 총련계 재일교포로 살아가야 하는 그의 순탄치 않은 삶의 여정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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