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득표율, 박근혜가 아니었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4.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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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의원 88.73%… 최소 표차 당선, 성남수정 신영수 후보 129표

최고 득표율, 박근혜가 아니었네


'선거의 여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득표율에서 꺾은 인물이 있다. 광주 동구의 박주선 전 의원(통합민주당)이다.

박 전 의원은 88.73%(3만4625표) 지지율을 기록, 88.57%를 얻은 박 전 대표를 누르고 최고 득표율 당선자가 됐다.

지난 17대 총선에선 광주 동구에 양형일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박 전 의원은 이 때 전남 고흥.보성에 도전했다. 절치부심 끝에 이번 총선에서 공천과 당선을 따냈다. '3번 구속, 3번 무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는 득표수(5만149표)에선 박 전 의원을 앞섰다.

최다 득표는 경북 경산·청도의 최경환 의원이 받은 7만4481표다.



최저 지지율 당선자는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다. 27.67%, 득표수는 2만3566표다.

간발의 차로 당락이 엇갈린 곳은 성남 수정. 1, 2위 표차가 129표에 불과했다. 신영수 한나라당 후보가 김태년 민주당 의원을 2만9962표대 2만9833표로 눌렀다.

경남 사천의 강기갑 의원은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178표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여성 최다선인 4선 기록은 3명이 나눠 가졌다. 박근혜(대구 달성), 김영선(고양 일산동) 한나라당 의원과 이미경 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갑)이다. 박 전 대표는 지역구에서만 4선을 거뒀다.

이와 함께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경기 광명을), 추미애 전 의원(서울 광진을)과 조배숙 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이 여성 3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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