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 전 대표가 당권 잡아야"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4.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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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근혜계의 좌장이라 불리는 김무성 무소속 당선자(부산 남구을)가 10일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당권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잇따라 출연해 "국민적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박 전 대표가 어려워진 한나라당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 내외 친박계 당선자가 모두 63명이고 박 전 대표에 우호적인 당선자가 15명"이라며 "(이것만 봐도) 박 전 대표에게 무게중심이 쏠리는 것을 국민들이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이방호 총장, 정종국 부총장을 비롯해 이재오, 박형준 의원 모두를 국민들에게 심판받았다"면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빨리 재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들께서 잘못된 공천을 주도했던 분들을 족집게처럼 다 집어냈다"며 "이후 당원들이 다시 심판할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정치투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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