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대표는 금배지...주가는 하락 모드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4.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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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에이치앤티, 나란히 약세

전 대표가 각각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받은 리젠과 에이치앤티가 총선 전후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 사실상 금배지를 예약하자 급등한 것과는 대조적 모습이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37분 현재 에이치앤티 (0원 %)가 9%대, 리젠 (1,286원 ▼37 -2.80%)이 3%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에이치앤티는 총선 전날인 8일에도 1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에이치앤티는 최대주주이자 지난달까지 대표를 지냈던 정국교 전 사장이 민주당 비례대표 6번을 받았다. 정 전사장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규소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 주가가 수십배 폭등한 시점에 3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정 전 사장은 이번 국회 진출에 앞선 재산공개에서도 50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 눈길을 끌었다.



리젠은 배은희 전 대표가 한나라당 비례대표 3번을 받으며 주가가 출렁거렸다. 리젠은 배 대표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이명박 테마주에 편승하기도 했다. 배 전대표는 최근 바이오기업 변신을 선언한 제이콤 (0원 %)의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당시 함께 주가가 움직였던 제이콤도 이날 소폭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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