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실명위기에 있는 황반변성 환자와의 교감을 나누기 위해 안과사업부 직원들의 명함에 회사명, 성명, 직책, 전화번호 등을 모두 점자로 표기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이 명함의 제작을 시각장애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의뢰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이용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더 들지만 시각장애인들의 사업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 한국노바티스의 설명이다.
한국노바티스가 점자명함 제작을 결심하게 된 것은 황반변성 환자나 중증 안(眼)질환 환우들이 일반 명함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해 황반변성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 시켜주는 유일한 치료제인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를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해 11월11일 눈의 날을 기념해 직원들이 직접 노인 황반변성 환자체험용으로 개발된 특수안경과 복장을 착용하고 환자의 고통을 체험하는 등 환자와의 교감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