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전에 언청이, 선천성 심장기형과 같은 기형아를 출산하였는데” 또는 “다운증후군 같은 염색체 이상이 있었는데”, “자연유산이 있었거나 조산하였는데” 등의 다양한 이유로 상담을 해온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가임 여성들은 계획임신에 관해서 잘 모르고, 안다고 하더라도 미래의 아기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시기임에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막연하게 주먹구구식으로 대처한다.
하지만, 2006년 미국질병예방국에서는 예비임신부 케어를 위한 10개의 권고(Recommendations)을 발표했다. 3번째 권고에서는 예비임신부는 임신 전 미리 병원을 방문하여 △임신과 관련된 위험요인들을 평가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 △임신과 관련된 위험요인에 관해 카운셀링이 필요함을 밝히고 있다.
-기형유발약물(항경련제, 항응고제, 또는 이소트레티노인 같은 여드름약)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위험이 적은 약물로 처방을 바꿔라.
-내과적 만성질환(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혈액응고질환, 치과질환, 비만 등)은 상태를 임신 전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해라. 예를 들면, 당뇨병의 경우 당을 조절하지 않는 상태에서 임신이 되면 기형발생위험률이 10%정도다. 하지만, 당을 잘 조절한 상태에서 임신하면 당뇨병이 없는 임신부와 비슷한 약 2-3%로 기형발생위험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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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직접흡연, 간접흡연, 음주습관, 그리고 불법적 약물 남용) 들을 체크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라. 태아알코올증후군은 미국의 경우 정신지체의 첫 번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전에 유전질환에 관한 가족력을 평가하고 건강한 아기 출산을 위한 특별한 유전상담을 해라. 예비임신부의 취약 X 증후군 보인자 검사는 엄마가 보인자인 경우 아기가 지능저하가 있는 환아가 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부모 중 염색체에 전좌(Translocation)가 있어서 자주 반복 유산되는 경우 착상전 유전상담과 진단은 정상아 출산의 기회를 확실히 높여준다.
-그 외 일반적 검사로 예비임신부의 건강과 미래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빈혈, 간염, 에이즈, 갑상선저하증, 풍진면역여부, 수두면역여부, 클라미디아 같은 질 내 세균검사, 자궁암, 유방암검사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