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삼성전자ㆍLG전자를 눈여겨보라"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4.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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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 수혜주]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총선 후 수출ㆍ건설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현대차 (249,000원 ▼1,500 -0.60%),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LG전자 (110,900원 ▲800 +0.73%) 등을 대표종목으로 꼽았다.

총선후 정부가 현재 4% 중반대로 예상되는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수출 기업 지원, 건설 경기 부양,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 활성화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증가를 위해 역사적으로 고평가된 원화 절하를 용인하면서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자동차, IT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엔고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기업과 경쟁하고 있어 원화 절하의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침체된 내수를 부양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국책 건설 및 토목 프로젝트 운영이란 점도 주목했다. 대운하 건설 등 국내 부동산 개발로 인해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회생하면 건설, 은행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혜가 가시화 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수주 모멘텀도 함께 발생하는 대형건설사와 중소기업 부실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이 심했던 기업은행 및 지방은행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또, 지배구조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경우, 수익성 높은 신규사업에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질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가능한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주요 기업들이 매각되면서 해당 산업 통합으로 인한 수혜주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으로 삼성중공업 등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

반면 원화 절하로 인한 수입가격 증가로 인해 급격하게 높아질 물가 압력을 낮추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신업종, 음식료 업종은 가격 인상을 하기 어려워 피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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