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동작주민들의 현명한 선택 확신"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4.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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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의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는 9일 오전 투표를 마치고 "동작주민들이 현명한 선택 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몽준 "동작주민들의 현명한 선택 확신"


정 후보는 이날 부인 김영명씨와 함께 오전 7시 15분쯤 사당3동 삼성래미안아파트 단지내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정 후보는 이 아파트 110동에 살고 있다.

정 후보는 투표하러 나온 주민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투표관리 관계자들과도 악수를 나눴다. 한 주민은 부인 김영명씨에게 "권사되신 것을 축하한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정 후보 부부는 각각 소망교회 집사와 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동작주민들의 현명한 선택 확신"
절차에 따라 투표를 마친 정 후보는 "잠은 3시간 정도 잤고 잘 잤다"며 "사람들과 만나 선거운동을 한다는 괜한 오해를 받을까봐 선거관련법의 취지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오늘은 새벽기도나 목욕탕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또 "선거를 통해 국민 통합과 화합이 아니라 분열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스포츠로 비교하자면 승부는 짧고 우정은 길어야 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정몽준 "동작주민들의 현명한 선택 확신"
상대인 정동영 통합민주당 후보와도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함께 만나 상의하고 싶다"고 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동작을 주민들에겐 "3주 전부터 목욕탕을 가보니 정겨운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며 "이 지역의 장점을 살리고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것이 재미있는 일거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투표소를 나와 집에 들러 간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인근 지역 산책에 나섰다. 또 인근 배드민턴장을 찾아 배드민턴도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후보는 휴식을 취한 뒤 사당동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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