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의 거주지인 봉하 마을은 '경남 김해을' 지역구. 이 지역은 경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데다 노 대통령의 고향이어서 그 결과에 더 관심이 쏠린다.
노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8시쯤 김해시 진영읍 진영여중에서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투표할 예정이다.
이어 "장군차 가꾸기, 마을 가꾸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일과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공휴일이어서 많은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돼 사저에서 방문객을 맞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을에서는 경남 유일의 민주당 지역구 의원인 최철국 후보와 3선 시장을 지낸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는 행정고시 선후배로 2002년 김해시장 선거에서는 송 후보가 이긴 바 있다.
초기에는 지역정서 등을 감안, 송 후보가 여유있게 유리하다는 전망이었지만 최 후보가 선전함으로서 김해을이 접전지역으로 변신했다는 것이 분석이다. 노 전 대통령의 귀향으로 '노무현 효과'가 일부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