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亞 첫 전략적제휴 설명회 성공리 개최

종양학, 치매 등 분야 관심 높아

화이자는 지난 3~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연구개발(R&D) 전략적 제휴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 국립암센터 서울대 삼성 메디컬센터 등 연구기관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등 150곳에서 2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화이자가 기술도입.제휴를 위해 개최한 행사다.

화이자의 로드 맥킨지 수석 부사장은 3일 열린 설명회에서 '화이자 R&D 제휴의 기본 방침' 소개를 통해 "화이자는 항암제(종양학) 및 치매치료제 등의 분야에 관심이 높고 특히 바이오 의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킨지 부사장은 화이자가 최근 몇년 사이 바이오기술을 활발하게 라이선스인(기술도입)하고 있다며 약물후보물질 외에도 질병매커니즘이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기반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연구에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3일 오전 설명회와 3일 오후~4일 일대일 미팅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기업의 R&D 자원 소개 및 사업개발, 라이센싱 및 기술 이전 등 핵심 사항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에는 화이자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면역세포 NK(자연살해) 세포의 활성 및 분화를 조절하는 화학물질 스크리닝'공동연구 체결식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생명연이 NK세포를 이용한 스크리닝 시스템을, 화이자는 보유한 화합물라이브러리를 제공하게 된다.

아멧 괵선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한국화이자제약은 R&D 부문에서 더 고무적인 제휴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