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진출 2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레이 프롤리(Ray Frawley) 한국맥도날드사장은 “지난해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한국내 매장을 장기적으로 5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프롤리사장은 또 현재 서울 강남, 강동, 수원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24시간 배달제도를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2006년 두 자리 수 성장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16%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지역 37개 시장 중 매장 방문객수와 영업이익부문에 있어 1위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국인 사장 영입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레이 프롤리사장은 “한국맥도날드 사장직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트레이닝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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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심 (452,000원 ▼11,000 -2.38%)과 동원 (5,200원 ▲1,010 +24.11%) 등에서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한 견해에 대해 그는 “고객입장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맥도날드는 전 세계적으로 식품안전절차를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또 매일유업 (8,370원 ▲30 +0.36%)에서 양상추, 오뚜기 (414,500원 ▼7,500 -1.78%)에서 소스, 맥키코리아에서 육가공 제품 등을 공급받아 국내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